저번 칼럼에서는 임플란트를
집에서 관리하는 자가 관리법
임플란트 홈케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을 정리해드리자면
임플란트는
치간칫솔만을 무작정 사용하면 안되고
페리오브러쉬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잇몸 전용 칫솔과
잇몸 전용 농축가글 등을 이용하여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를 적극 공략해주어야한다.
하지만 혼자서 관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임플란트에 음식물이 끼고
잇몸에서 붓고 피가나고 통증이 있다면
집에서 관리할 정도 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럴 경우 치과에서는 어떤 치료를 어떻게
받아야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잇몸치료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위한 가장 중요한 치료는
바로 잇몸치료입니다.
*잇몸이 핵심인 이유*
저번 시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임플란트는 충치는 생길 수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아와 달리
치주인대가 없어 자극에 더 약합니다.
임플란트와 잇몸 주변에 세균이나 찌꺼기가 끼면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만성화되면 뼈와 잇몸이 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잇몸을 관리하는 잇몸치료가 핵심치료가 됩니다.
*엑스레이의 중요성*
보통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이 안 좋은 경우
엑스레이를 함께 찍곤 합니다.
그 이유도 위의 내용과 궤를 함께 합니다.
단순히 염증이 아닌 임플란트주위염이
생긴 것이라면
눈으로는 확인이 힘든 뼈의 문제도 엑스레이는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뼈가 많이 손실이 되어 있다면
단순 잇몸치료가 아닌
그 다음 단계인 잇몸 수술 등의
임플란트에 대한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관리를 위한 장비
*에어플로우 EMS*
가장 중요한 장비는 에어플로우입니다.
이는
임플란트를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를 가진 치과를 굉장히 드뭅니다.
그래서 에어플로우 장비의 유무를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에는 일반적인 스케일러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치아와 달리 임플란트 구조물에 기스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기스가 난 임플란트 구조물은 더 쉽게
찌꺼기가 달라붙기 때문에 청소 후에 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플로우는 고압의 마이크로파티클로
임플란트 표면을 청소해주기 때문에
손상없이 더 완벽하게 임플란트 구조물을 청소해줄 수 있습니다.
*치과 레이저*
임플란트 구조물을 건드리지 않고
임플란트 염증조직을 절개하거나 줄일 수 있는
치과용 레이저입니다.
통증과 출혈도 최소화하면서
임플란트주위염으로 인해
염증화된 임플란트 주변 잇몸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하는 장비입니다.
임플란트 관리를 위한 도구
이제는 임플란트 관리를 위한
도구 몇 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 큐렛*
첫 번째는 임플란트 전용 큐렛입니다.
보통 잇몸치료를 할 때 큐렛이라는 수기구를 사용합니다.
찌꺼기나 염증조직을 긁어내는 갈퀴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기스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와 동일한 물질인 티타늄으로
이루어진 임플란트 전용 큐렛을 사용해야 합니다.
*슈퍼플로스*
임플란트는 보통 브릿지 형태로 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브릿지의 연결부위 하방은 굉장히 청소하기가 힘듭니다.
이쪽에 저류된 찌꺼기로 인해 임플란트 주변에 붓는 경우가 많죠.
브릿지 연결부위 하방을 청소해주기 위한
특수한 치실이 바로 슈퍼플로스라는 제품입니다.
앞니의 경우 본인이 혼자 이 제품을 이용하여 청소할 수 있지만
어금니의 경우 대개 조작이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치과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에서 임플란트 관리를 받아야 할 때
계속 붓고 피가 날 때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내가 며칠 동안 올바른 방식으로
임플란트를 집에서 관리를 했는데도
지속적으로 붓기가 빠지지 않고 피가 난다면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치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갑자기 음식물이 더 낄 때
갑자기 안 끼던 음식물이 끼면서
치실이나 페리오브러쉬로 관리가 불가능하다면
마찬가지로 임플란트의 저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치과에 방문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임플란트 청소와 주변 염증치료를 받아야 할지
아니면 임플란트의 상부 구조물을 교체를 해야할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