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 잘하는 치과 찾는 법

라미네이트를 잘하는 치과를 찾기 위해서는

네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1. 의료진의 진료경험과 케이스
2. 의료진의 진료철학과 심미안
3. 담당 주치의의 상주여부
4. 라미네이트 장비와 자체 기공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부분은 당연히 

심미보철 혹은 라미네이트 시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임상경력과 이에 따른 케이스 수입니다. 

라미네이트도 경험이 필요한 술기이므로

케이스가 많을 수록 숙련도면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결국 술기라는 것은 반복을 통하여 

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치아를 진단하고 난 뒤

나와 비슷한 케이스를 직접 여러 개 보여주면서

나에게 제시해줄 수 있는 옵션과 

가장 근접한 결과값을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신뢰도 높은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환자가 평가하기란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의 진료철학을 설명해주는 의사도 없거니와

그 진료철학이 진심인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라미네이트 치료를 많이 한 의사라도

모든 케이스를 대하고 분석을 할 때

꼼꼼하고 체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환자입장에서는 의사의 많은 경험의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진이 라미네이트 치료를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는지 여부는

환자가 직접 진료를 받고 치료가 완성될 때까지

확실하게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다만 의료진의 진료철학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의료진이 진단을 내리고 치료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상담과정과 치료계획에 대한 설명 없이

의사를 5분만 보고 바로 상담실장으로 넘어가서 비용상담으로 간다면

당연히 진료도 그렇게 얼렁뚱땅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내가 이런거까지 알아야하나 싶을 정도로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의사가 

실제 라미네이트 치료도 최대한 정석적으로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봐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심미안은 아름다움을 보는 눈입니다.

색상, 비율, 대칭 등에 대해

예리하고 집요하게 볼 줄 아는 능력이며

이런 심미안은 경험을 통해 단련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사람의 성향이므로 

상담 및 설명 과정에서 정말 지나치나 싶을 정도로

집요하게 문제점을 파고들어서

이런 문제들을 이런식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의료진의 심미안을

간접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심미보철의 일종인 라미네이트는 

보철물이 만들어지기 전에 1~2번의 정밀상담을 통하여

색상, 모양, 배열에 대해 

환자와의 자세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라미네이트를 접착하는 날에도

예비접착을 통하여 환자가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을 하고

수정할 필요가 있다면 이를 반영하여

재제작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미네이트 치료가 끝나고 나서의

정기적인 검사때도 나의 치료과정을 모두 알고 있는

의사가 꾸준하게 정기검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라미네이트 접착 전까지 필요한

예민하고 디테일한 과정들을 계속해서

연속적으로 봐줄 원장님이

그 병원에만 소속되어 항상 상주하고 있는 병원이 아니라

비정기적으로 외부에서 와서 

라미네이트만 봐주는 병원이라면

환자가 감수해야할 불편감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목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목수가 좋은 장비를 마다할 이유는 없겠죠?

라미네이트 치료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장비라 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미네이트는 제작방식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요즘에는 라미네이트 전용 세라믹 블럭을 깎은 뒤

기공사가 직접 손으로 2차 가공하는 방식을 많이 적용합니다.

이 때 사용되는 라미네이트 전용 블럭이

치료를 진행한 의사가 직접 선택한 재료가 아니라

외부 기공소에서 임의로 지정한 재료라면

그 재료가 환자의 니즈에 완전히 부합하는 재료가 아닐 수도 있고

무엇보다 퀄리티를 담보할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라미네이트는 굉장히 환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고

의사와 환자간에 긴밀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치료입니다.

사전 정밀상담을 통하여 라미네이트를 만들어왔다 하더라도

실제 임시접착을 한 뒤 거울을 보았을 때

환자의 눈에 계속 거슬리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라미네이트를 수정하거나 재제작을 해야하는데

자체 기공소가 있다면 이 과정이 

환자입장에서 굉장히 부드럽고 편해집니다.

무조건 외주 기공소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공물 퀄리티를 안정적으로 컨트롤하고

환자의 니즈에 맞춘 발빠른 수정 및 대처를 위해서는

원내 기공소와 기공사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라미네이트의 퀄리티와 함께

앞으로의 관리측면에서 

원내에 자체 기공소가 있는지는

하나의 좋은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라미네이트가격은 병원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라미네이트는 만드는 방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종합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고

라미네이트를 어떻게 최선의 방식으로 이용할지 결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라미네이트를 제작하여

환자의 얼굴과 니즈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 색상, 질감을 구현하는

높은 심미안을 요구하는 

치료의 과정을 거치는 의사의 마인드와 기술이 중요합니다.

이를 환자가 완전히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제가 말씀드린 위의 기준들을 참고한다면

충분히 좋은 병원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